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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y, 오늘도 수고했어.

화려한 외출

117년의 역사를 가진, ‘파리 나무 십자가소년합창단의 공연을 보다. 예술적 소양은 찾을 수 없는, 무지렁이 할미의 화려한 나들이였다. 합창단의 공연은 말할 것도 없다. 합창단 단원 한 사람 한 사람, 환하게 웃는 얼굴과 머리에서 발까지,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친숙한 느낌을 받았다. 공연 중간에 관객을 끌어들여서 합창단과 하나로 만드는, 지휘자의 모습도 감동이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한국어 노래가 고마웠고. 공연 중간에 앞으로 나온 단원의 한국어 인사말도 고마웠다. 구미시 합창단이 함께 마무리 곡으로 부른 아리랑. 관객들의 우렁찬 박수가 불러낸 추가 공연도 감사했다. 관람 후에 공연 CD를 샀고. 로비를 가득 메운, 꼬불꼬불 긴 ~줄을 따라가 사인을 받았다. “대한민국 공연 전문가 82인이 선정한 연말 클래식 및 오페라 부문 추천 공연 1” 200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순회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12월을 대표하는 최고의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해설을 읽으며 다시 한번 감사*감사*감동*감동

딸내미랑 함께한 늦은 저녁은 곱절로 주어진 덤의 감사. 20241214. 모두의 평안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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