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시 / 히포크라테스를 배신한 현대 의학 / 레이첼 부크바인드. 이언 해리스/ 임선희
*오늘날 의료가 편향과 왜곡된 유인책이 만연한 부풀려진 사업이라는 것이고.
큰 비용이 들면서 상당한 피해를 유발하는 과잉 의료로 이어지기 십상이라는 점.
나아가 건강을 해치는 진료를 적지 않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는 것. 이것이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알기를 원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야.
*놀랍게도, 의료의 약 3분의 1은 가치가 없고, 별도로 10%는 오히려 해롭다고 추정된다고.
*1963년에서 1979년 사이에 시드니 근교에 있는 체임스퍼드 병원에서 일어난 의료사건부터
-의료 과오. 예방가능한 합병증의 여러 가지. 불필요한 치료로 인한 피해가 아주 많다는 것.
*우리가 의료에 대해 유독 관대한 이유가 있다는데. 의사나 환자 입장에서나 마찬가지로.
=자신이 하는 일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는 확증편향이 있다는 것.
=때로는 증거가 불충분한 탓에 진실을 입증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치료의 구실을 찾는다.
=충분한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못 갖춘 경우가 많다는 것.
=확률상 불합리해 보이더라도 운이 따를 수 있다는 복권 심리가 있다는 것.
=근거 없는 주장에 취약한 탓에 새로운 검사법이나 치료법을 쉽게 믿어버린다.
=의료 산업 종사자의 이익과 치료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믿는 환자의 이익에 부합되어서.
라는 것이야.
*의사는 자신이 하는 행위의 해로움을 과소평가하고, 이점을 과대평가하여, 종종 혜택의 여지도 없이 수많은 환자에게 해를 끼친다고 말하네.
=이렇게 의사들은 ‘무엇보다 해를 끼치지 말라’라는 의료의 제1원칙을 어겼다는 것이야.
*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
=‘힘들게 얻은 과학적 성과를 존중’하라는 측면에서도 실패를 목격한다는데.
-최선의 증거를 알지 못하는 의사와,
-증거를 알면서도 의사 결정에 반영하지 않는 의사가 있다는 것.
=이를 보여주는 가장 현대적인 예로 손 씻기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네.
*의사들이 힘들게 얻은 과학적 성과를 존중하지 않는 이유
=이해하지 못하는 대상은 불신하거나 의심해서 묵살하기 쉽다는 것. 뿌리 깊은 신념은 바꾸기 어렵고. 그래서.
=늘 하던 대로. 남들이 하는 대로 계속하기가 쉽다는 것이지.
=또 하나, 변화를 원하지 않는 데에는 금전적인 이유도 있다는 것이고.
*테니스 엘보. 두통. 인플루엔자와 같은 많은 건강 문제는 자기 제한적, 즉
=치료를 전혀 하지 않아도 시간이 가면 호전되는데.
-이에 속은 의사와 환자는 치료 효과가 있었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
=무릎 통증이 심하면 병원에 가겠지만 증상이 항상 최악인 것은 아니고. 극단적인 것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균으로 돌아가는 경향을 말하는 평균으로의 회귀가 있다는 것.
-위약, 가짜 약이지. 이것도 대개는 60%의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야. 맥락효과라 하네.
*무릎관절경을 철 지난 치료라고 해.
=어깨 인대 수술조차도 글쎄 운동 요법보다 효과적이지 않다고 하네.
*배리 마셜 박사는 1980년대 초중반, 호주 소화기 내과 전문의.
=위궤양이 스트레스나 매운 음식의 다량 섭취, 또는 위산 과다 때문이 아니라
-세균으로 유발된다고 주장했다가 널리 조롱을 받았는데.
-20년 후인 2005년 마셜과 워런의 이론이 수용되고. 그들은 노벨상을 받았다는 것.
*심장 배관 수리하기 = 스텐트 삽입술. 2007년 수백만 명을 무작위 위약 대조 실험하고.
=2020년 심장질환 환자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 결과는 차이 없음이라네.
=매년 미국에서 수행되는 수만 건의 심장 스텐트 시술은 불필요하며 비용 낭비라는 것.
=그러나 고가에 도움도 안 되는 심장 스텐트 시술은 세계적으로 여전히 높은 비율.
*미국 외과 의사는 척추 유합술을 하면 아주 높은 수입을 얻지만
-영국의 공공 의료 시스템에서 외과의사는 수술을 하든 안하든 수입에 별 차이가 없다.
=미국의 척추 유합술 비율은 영국보다 거의 10배 높다. 누가 옳은지 알 수 없지만.
*지나치게 많은 검사는 불필요한 의료의 큰 부분이라고 해.
*요통에 대한 불필요한 영상 검사에도 한 마디.
=심각한 원인 질환은 1% 미만이고. 응급실에서도 5%미만.
=사람들은 과잉 치료의 개념은 알지만. 검사를 신뢰하며. 어떤 해로움이 있는지 모른다.
=종합검진은 유익하지 않을뿐더러 무수한 경제적 피해를 동반한다는 것.
-맞춤 의료 사업은
-과대 광고, 그것이 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우리의 열망. 그러나 결론은 하지 말라네.
*숫자로 치료하기 = 숫자가 정상 범위 내에 있는가?
=2009년, 엄격한 혈당 조절과 상대적으로 느슨한 혈당 조절법 비교.
-혈당을 엄격하게 조절한 환자의 사망률이 더 높았다는 것이야.
=위험 인자 자체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위험인자가 있다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의미이지만.
-질병이 없는데 위험 인자를 치료하다가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지.
*골다공증 역시 치료제나 예방 차원의 약보다는 운동이 훨씬 효과적이고.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이야.
**공중보건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이며. 인간의 기대 수명 증가에 기여한 것은
=공중보건(깨끗한 물. 위생). 산업(식량 생산. 보존. 운송).
정치(전쟁 감소). 사회변화(교육. 복지). 등 의료는 극히 일부라는 것이야.
*심장마비 사망자 수 감소 = 대부분은 흡연 감소. 식습관 개선과 운동. 사회변화.
=감염자 사망자 수 감소 = 위생과 영양. 거의 모두 공중보건 조치 덕분.
=코로나 19 = 마스크. 공중보건
=흡연으로 인한 질병 예방 = 심장질환. 혈관 질환. 폐암
*대다수 척추골절은 오래지 않아 나으며 그때그때 통증 완화만 하면 된다.
*술은 각종 암, 간 질환. 췌장 질환. 위출혈. 정신 건강 문제. 폭력. 기억 손실.
성 기능 저하. 선천성 결함. 골다공증 등의 발병과 관련.
=알코올은 모든 사망의 약 3%와 장애로 인한 전체 수명 손실의 약 4%에 원인을 제공한다.
*비만
=제2형 당뇨병. 골관절염. 심장질환. 간 질환. 신장 질환. 특정 암 등 삶의 질과
장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일 뿐 아니라 조기 사망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비만을 부르는 요인은 개인의 선택과 지역적 문화적 요인이 많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품 영향이라는 것.
=제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에는 약보다 체중감량이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라는 것.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와 비만 간의 연관성에 몇 가지 가능한 원인은
맛있는 패스트푸드 같은 고열량 식품이나 저렴한 가격의 가당 음료.
=사회졍제적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 비만도가 낮은 이유는 교육이다.
*요통 예방 효과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는 유일한 전략은 운동뿐이라고 하네.
*개인의 교육 수준과 건강 간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고.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식이, 운동, 흡연과 같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더 잘 이해하며 훨씬 수월하게 의료 시스템과 상호 작용한다.
*골절 전 단계인 골감소증은 무증상에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 속하는 상태다.
-골감소증은 정상보다 낮은 골밀도로 정의되지만
-어떤 것을 정상이라고 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의 내리기가 까다롭다.
-뼈는 미세한 수준에서 끊임없이 리모델링되고 교체된다.
-이것이 뼈가 오래 견디고 쉽게 부러지지 않는 이유이다.
-뼈에는 흔히 미세한 부하골절이 생기고, 더 커지기 전에 복구된다. 즉
-뼈는 살아있는 조직. 불필요한 의료 개입이 오히려 독일 수 있다는 것이지.
*의료에서 불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목소리 중 하나인
‘호주 현명한 선택’은 5개의 중요한 질문을 권장한다.
-이 검사나 치료, 시술이 정말 필요한가? 가능한 이점은 무엇인가?
-위험성은 무엇인가?
-더 간단하고 안전한 선택지가 있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비용은 얼마인가?
**대개는 건강에 문제를 느끼면 병원으로 가고. 의사의 말에 무조건 순종이지.
의사가 가장 잘 안다고 믿으니까. 그런데. 의심도 하고. 질문도 하고. 공부도 하라네.
여기까지. 202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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