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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벽 /요로 다케시/ 양억관

바보의 벽.

-저자는 해부학이 전공이었지만 다양한 분야를 생각하고 제안하는 멀티 학자로 이름 높다고 하네.

인간이란 자신의 뇌에 든 것밖에는 이해할 수가 없으며.

-인간의 뇌는 고차원적이지도 않고, 고급스럽지도 않은, 계산기라고 하네.

정보는 입력, 행동은 출력이고. 그래서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말을 해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이지.

인간을 학습하는 로봇이라고 말하는 것은 진화론자의 관점이라고 봐야겠지?

주장하는 바가 이기적 유전자와 같아.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하여 맹목적으로 프로그램 된 로봇기계일 뿐이라고 주장하거든.

 

-자신이 알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차단해 버리는 것이 뇌라는 것은 모두에게 적용된다는 생각을 했어. 나 역시도 진화론자의 주장에 대해, 그저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는 정도로 생각하니까.

 

바보에게는 벽의 내부만이 세상의 전부라서 건너편은 보이지 않고. 저편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예 모르고 있다는 것이야. 그래도 나처럼 알지 못한다고 혼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 ~~~

 

-인간은 잠자는 사이에도 성장하거나 노화하기 때문에 늘 변화한다고 할 수 있고. 그래서 어제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이야.

 

-일이 전문화 된다는 것은 입출력이 한정된다는 의미로.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하나의 프로그램만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과 같다.

건강한 상태란, 프로그램을 바꾸어 늘 다양한 입출력을 반복하는 것.

 

인간의 몸은 움직이지 않으면 퇴화하는 시스템.

근육이나 위장이나, 우리 몸의 기관은 사용하지 않으면 쉬는 척하면서 서서히 퇴화해 버리는데. 뇌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야.

-아무 쓸모가 없는 것도, 어쨌거나 입출력을 거듭하면서 머리를 마구 돌리는 게 뇌. 그렇게 쓸데없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추상적인 것을 많이 만들어 낸다고 하네.

 

인생의 최소 삼분의 일은 무의식이며. 무의식 상태라도 몸은 움직이고 있다.

*현명하고. 똑똑한 뇌

-일반적으로, 대부분 균형이 잘 잡혀서 사회적으로 적응을 잘 한다는 것.

 

**유치원생의 고구마 캐기 자연교육 =

유치원생들이 캐기 쉽게 모두, 미리 캐 놓은 밭을 보면서 교육에 관한 옳은 일을 했다는 바보들을 볼 수 있다고 하네.

=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보가 가장 골치 아픈 바보.

 

원래 교육이란, 자기 자신의 삶에 꿈을 가진 선생만이 할 수 있는 일. 간단히 말해, 너희들, 나를 보고 배우라고 하는 것이라고 해.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뭔가에 대해 스스로 흥미와 관심을 가진 선생이 되어 그것을 어린이에게 전할 수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

 

**당신이 100% 옳다고 해도 잠자고 있는 동안의 자신의 의견은 반영되지 못하니, 의식의 세계인 67%에 지나지 않고. 인간이란 늘 잘못을 범하는 존재이니까 그 중 50%는 잘못된 것이라고.

 

**인생은 이에야쓰형.

-도쿠카와 이에야쓰 왈, 인간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저자는 왈, 인생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절벽을 오르는 것과 같다.

~~~절벽을 오르기는 힘들지만, 한 걸음 오를 때마다 시야가 넓게 트인다.

=이 세상이나 삶에는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절대로 보이지 않는 풍경이 있다. 앎에 의해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

~~손을 놓으면 천 길 낭떠러지로 그냥 곤두박질치지만,

그들은 그 곳에서 편안해하고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안이하게 안다. 말하면 안다. 절대적 진실이 있다고 단정해버리는 태도, 일단 걸려 들었다하면 강건한 벽속에 갇히게 된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신앙의 문제를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것 같은데. 신앙인의 입장에서도 당신들이 모르는 세상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 나는 내 생명의 끝자락에서 tv리모컨만 돌리며 뒹구는 인생은 되고 싶지 않아 여전히 배우고 익히려 하지만, 주변의 친구들은 이 나이에 무슨 바랄 것이 그리 많으냐고 핀잔이거든. 마찬가지야.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이지.

 

=지적 노동이란 무거운 짐을 지는 것.

인생에서 부딪치는 문제에는 정답 같은 것은 없고 임시방편적인 해답이 있을 뿐이라는 것. 어떤 문제에도 여러 가지 해답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회가 좋은 사회가 아닐까 생각한다는 저자는.

 

-자기실현 = 자신이 뭔가를 실현하는 장은 외부에 존재한다. 다시 말하자면 인생의 의미는 자신만의 완결이 아니라 늘 주변 사람,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데에 있다는 것.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장은 공동체뿐이라는 것.

 

*나의 개성은 무엇일까? 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일이 더 소중하다고 하네.

**나 자신의 바보의 벽을 깨기 위해 배우고 익히며, 공동체적 관계망을 생각하며 살자는 것, 타인과의 관계에서 단절된 느낌을 받을 때에는 아하 이 사람에게는 여기쯤에 벽이 있구나 생각하면 속 편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서는 당연한 일이 다른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지나치게 억지 쓸 일은 없겠지? 넉넉한 인생 되기를! 202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