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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북 텔링

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 김여환.

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 김여환.

 

=호스피스 의사가 먼저 떠난 이들에게 받은 인생 수업이라네.

*지금이 어려우면 마지막부터 시작하세요. 모두에게 죽음은 첫 경험이자 마지막 경험.

=죽음을 가장 잘 수용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이에게 죽음을 배웠거나 삶의 과정에서 죽음과 맞닿아 있었던 사람.

=죽음을 배우면 죽음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삶이 달라진다.

=수동으로 살아내는 삶이 아니라 능동으로 살아가는 사람이기를.

=당신의 죽음과 소통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

 

*해피엔딩을 원한다면 불편한 진실도 마주해야 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모두와 화해.

=떠날 사람이 알아야 한다. 남겨진 삶의 마무리에 필요한 시간이 있다.

=지나간 삶보다 남겨진 삶을 놓치지 마세요.

=모든 죽음은 슬프다. 비록 슬픔 속에서 떠나더라도 우리는 죽음 직전까지 행복해야 한다.

=말기 암 환자들은 거의 임종 직전까지 맑은 정신으로 살아간다.

=치매 환자들은 고함을 지르고 대소변을 못 가리고. 자식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과거와 미래라는 양쪽 출구가 모두 막힌 채 어두운 미로를 헤매는 사람들이다.

*대부분 임종에 들어가기 며칠 전부터 먹고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며 잠자는 시간이 많아진다. 몸은 탈수 현상을 일으키고 분비 활동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몸도 편안해진다.

*여든둘의 나이에도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억울해하는 사람도 있다.

떠날 사람을 놓지 못하고 억지를 부리며 환자의 고통을 더하는 경우도 있다. 효도라는 이름으로..

*나도 당신도 마지막 순간, 벌레로 변신한 그레고리가 될지 모른다.

=호스피스 병동은 삶과 죽음의 교과서. 병든 삶이 병든 죽음을 만든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려고 발버둥 치지 않고.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시키지 않는.

*이길 수 없는 죽음과의 싸움을 멈추면 비로소 죽음이 보이고 삶이 보인다.

*인생의 끝자리에 찾아오는 분노의 시간. 평생 가슴 밑바닥에 축적된 슬프고 시리고 아픈 상처들. 옹이로 박인 그것들은 분노의 시간을 거치고 나서야 풀리고 사라질 수 있다.

*눈부신 마지막은 지금. 준비하세요.

=그가 누구든. 어떤 삶을 살았든. 인생의 마지막은 석양처럼 눈부셔야 한다. 우리가 서로의 어둠에 물감이 될 때 마지막 남은 인생에 황금빛 석양이 비친다.

*병마로 눈빛이 흐려지고 나무껍질처럼 피부가 거칠어져도 한국 사람들은 후회나 미련보다 전성기의 추억이 남겨준 자신감을 간직할 줄 안다.

*우리는 흔히 나약한 사람이 포기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포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싸우는 동안 우리는 지치고 상처투성이가 되겠지만, 싸움을 멈추면 삶이 보인다.

 

*암은 사망 원인 1위이다. 대부분 묵직한 통증을 가져온다.

=호스피스 활동은 우리가 자신의 외로움을 견디고 타인의 외로움을 껴안는 방법이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주세요.

*나는 호스피스 의사로서 당부하고 싶다. 언젠가 당신에게 그때가 오면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모르핀을 거절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나는 신이 우리가 아프지 않게 죽어가기를, 그리하여 죽음의 맨얼굴을 응시하기를 바랐을 거라고 감히 생각한다.

=삶은 힘들고 암과 함께 가는 삶은 더 힘들다.

 

*오늘을 즐기는 사람은 마지막이 다가왔을 때, 얼마 남지 않은 삶도 즐길 수 있다. 이 순간에 감사하는 것, 그것이 진짜 행복이다.

*어쩌면 인생은 상처의 교환일지도 모른다.

 

*자기만의 상자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작업이 인생이라면 맨 꼭대기에 놓이는 상자는 죽음. 20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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