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코드 3. = 가장 쉬운 것부터. 반드시 천천히
<수다 떨기로 덮어버리고. 이제부터야 Slow. Slow.>
*과속딱지가 또 날아왔지. 뭐야.
=수동 기어 20년에 한 번도 없었던 일이거든. 이제는 잠깐 딴 생각이면 걸리네.
아예 시내의 모든 CCTV에 걸린 것 같지?. 반성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지만 뭐, 날 혼낼 사람이야 없으니까. 예전에 티코 생각을 하며 웃고 넘어가자고. 티코 이야기?
=그랜저가 날 알아봐 달라고 느긋하게 가는데. 옆에서 뭔가가 쌩~하고 지나가더라나? 뭐야? 하고 슬쩍 밟아 따라갔더니 티코였다지. 티코도 나름대로 열심히 달릴 수 있는데 남들이 깔보는 게 싫어서 전력 질주를 했다나 어쨌다나.
<숙덕숙덕>
=화장터가 변신한 공원 주변에 천지가 아카시아 꽃. 향이 얼마나 좋은지!
=커다란 봉투를 한 아름 사다가, 이 향을 담아 택배로 보내면 좋겠다. 했지.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도. 아랑곳없이 향기는 여전해.
=내가 비를 오게 한 것도 아닌데. 꽃들에게 미안하고, 양봉하는 분들에게도 미안하네. 그냥.
=그저, 나도 너도 모두 행복한 날이기를 기도했네. 20250503.
<책이랑>
=승자가 되려면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하라. 반드시 천천히 하라. 서두르지 마라. =인생은 바쁘게 살기에는 너무 짧다. 아주 많이 웃으며 살라고 덧붙이네.
=우리가 실패하는 것은 ‘조급함’ 때문.
=좌절감. 초조함. 조급함을 극복하는 비결은, 일터에 가서 일을 하고, 집에 가서 휴식하기.
『타이탄의 도구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