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구랑 북 텔링

이스라엘 탈피오트의 비밀 / 제이슨 게이츠/윤세문 외

****이스라엘 탈피오트의 비밀/ 제이슨 게위츠/ 윤세문

**2000년간 나라 없이 흩어져 살다가 1948년. 척박한 팔레스타인의 사막위에 건축한 이스라엘은 건국된 바로 그날 첫 번째 전쟁을 치르며. 집단 농장 키부츠의 보초들을 내세워 버티고 싸우며 일했다고 해.

1967년 200만 명에 불과한 인구로 2억 명의 주변 아랍 진영의 도전을 6일 만에 격파한 6일 전쟁을 통해 세계를 놀라게 했지.

그러나 6년 뒤인 1973년 유대교의 가장 신성한 날인 안식일에 기습을 당하며, 가장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는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언급되고 있는 욤 키푸르 전쟁으로 인한 정신적, 물질적 폐허 속에서 이들은 사회, 국가, 제도, 문화를 새로이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작했다는 거야.

-힘에 집중하던 이스라엘 군대가 패배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욤 키푸르 전쟁을 계기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었고 그것은 생각하는 군대. 두뇌의 창의력으로 바꾸었는데.

**단순히 더 나은 이 아닌 최고 중의 최고를 지향하는 슈퍼 솔저의 시작이 바로 탈피오트라고 해.

***이스라엘의 탈피오트 프로그램은,

-참혹했던 욤 키푸르 전쟁 후, 사랑하는 이스라엘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히브리대 교수 2명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해.

이스라엘이 적어도 양적으로는 이집트, 시리아, 이란, 요르단,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리비아, 수단만큼의 경제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이스라엘은 질적인 우위가 필요하다는 것이지.

-그들의 목표는 진취적 생각의 회복과 다른 군대에서 공격하거나 진압할 수 없는 무기로 이스라엘을 재무장시키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20대 초반의 명석하고 창의적인 두뇌활동을 극대화하여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었다는 것이야.

-인간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성향을 바탕으로 창의력이 20대 초반에 정점을 찍는다는 사실에 기초하며. 가족 부양의 의무도 없고, 직업도 없고, 자녀도 없는. 상상의 제한도 없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것이지.

-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누군가 그것을 하지 못하면 다른 탈피오트 출신 중에 누군가가 그걸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해.

-부족함은 핸디캡이 아니라 오히려 강점을 만들어가는 힘의 원천이라는 사례가 이 프로그램이라고.

-땀 흘려 근육의 힘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생기 넘치는 두뇌의 힘을 기르는 것에 가치를 두고. 누구에게도 간섭 당하지 않고 스스로 무한의 상상을 허용하는 공간을 마련한 것. 바로 탈피오트 프로그램이라는 것이야

**이스라엘은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입대하게 되는데.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의 복무 의무가 있고. 군복무가 끝나면 거의 모두가 1년 6개월 정도의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하네.

-우리나라의 충청도 면적에 불과한 좁은 공간에 생각을 가두지 않고 무한대로 넓히려 하는 것. 그동안 제 2 외국어를 반드시 익힌다고 해. 영어와 히브리어가 공용어임을 감안하면 최소 3개 국어를 구사한다는 것이야. 그래서 그들은 고교 졸업 후 4~5년이 지난 후에야 대학에 지원한다고.

탈피오트는.

-고교졸업생 중에서 최고 중의 최고를 선발하여 히브리 대학에 위탁하여 3년 만에 학사 과정을 마치도록 한 다음, 6년을 더 복무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야. 이들은 육해공군 어디든 본인이 원하는 곳, 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특권을 주었고. 장교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대우했다고. 그들은 높은 지능 지수는 물론, 창의력, 집중력, 소통 능력을 갖춘 인물을 기준으로 하며. 더불어 불타는 애국심을 강조한다고.

 

-이스라엘의 또 다른 엘리트 부대인 8200부대는 100% 사이버 세상에서 활동하는 숨겨진 부대라고 해. 수학에 뛰어난 영재들을 모아서 사이버 세상의 보안을 석권하는 임무를 갖고 만들어진 부대로. 이들은 키보드 하나로 전 세계의 비밀스러운 정보를 손쉽게 가로챌 수 있으며 적국 이란에 있는 원자핵 원심분리기를 악성코드로 감염시켜 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이 가능함을 입중해내고 있으며. 거의 모든 국가의 주요 시설을 은밀히 보이지 않게 감시하는 해킹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야.

 

**창업 국가라는 별명으로 더 잘 통하는 이스라엘은 한때 미국 다음으로 많은 나스닥 상장사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그들 창업자의 80%가 탈피오트 출신이며.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유명한 과학자들이 남겨놓은 6,300개의 특허를 통해 이 나라의 대학 연구소는 연간 1조원 규모의 로열티를 전 세계에서 거두어들이고 있다고 하네.

 

**자원이 없는 나라, 이스라엘의 국가 경영은 10년 단위로 생각의 방향을 잡았단다.

-1970년대에 들어 제시한 생각의 방향은 물이었는데. 연간 강우량이 400mm 에 불과한 이들은 단 52센트의 비용으로 바닷물 1톤을 식수로 바꾸는 혁신적 기술을 개발했고. 이 기술 하나가 이스라엘을 10년간 먹여 살렸다는 것이야.

-1980년대에 10년간의 혁신의 주제는 원자력 에너지.

핵분열 시 튕겨져 나오는 중성자의 수를 조절하면 분열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발전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의 방향에 힘입어 중수를 활용하여 중성자를 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국가 경제 10년을 먹여 살렸다는 것.

-1990년에 제시한 방향은 인터넷 보안 기술이었는데. 탈피오트와 8200 부대 출신들의 도전으로 결국 세게 최초의 인터넷 방화벽 체크 포인트를 탄생시켰고. 이를 토대로 세계 최초의 인공 지능에 의한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을 선보이는 등 최고의 창업 국가로서 혁신 경제가 완성 단계로 진입하였다는 것.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역동성은 생명, 보건. 복지에서 가장 역동적인 창업이 일고 있는데.

**미국의 의과대학은 이스라엘보다 30배나 많다고 해. 그러나 세계 8조 달러 시장의 의료보건 산업에서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학은 이스라엘의 카이스트에 해당하는 테크니온 공대이며. 이 대학은 의대, 약학대학을 캠퍼스에 두고 있으나 의사, 약사 자격증을 공부하지 않는다고 해. 오로지 의과학, 생명과학을 연구할 뿐이라고.

 

*** 이스라엘에 750만 명, 그리고 전 세계에 걸쳐 750만 명으로 총 1,500만 명에 불과한 유대인이 지금껏 수여된 노벨상의 23%를 차지한다는 것.

***이스라엘의 국민성인 후츠파 정신은 형식타파, 질문, 융합, 목표 지향, 끈질김. 위험 감수, 실패의 용인이라고 해.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잘 할 줄 알았던 과제를 잘 하지 못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여러 명 앞에서 연설할 때 긴장감을 느끼는가?

-블랙홀은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가?

-이스라엘의 주유소는 몇 개인가?

-지난 달, 무엇에나 관계없이, TV 시청을 통해 당신이 그간 몰랐던 것은 무엇이었으며.

알게 된 것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을 통해 당신의 지식을 어떻게 증강시켰는지 말해보라.

***면접할 때의 질문 내용이라는데 정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답을 찾아내려는 과정을 보기 위한 질문이라고 하네.

-수업 과정도 질문을 많이 하지만 답은 스스로 하도록 한다는 거야.

*모든 교육의 시작은 독립적 사고, 호기심. 동기 부여라는 요소에서 출발하며 특정 시점에 이르기 전에는 절대로 정형화된 길을 보여주지 않는데. 이것은 그들이 훗날 다양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대처 가능한 능력과 가치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 호기심과 열정은 답을 아는 순간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두뇌, 국제 사회로 가는 여권이라는 말이 있어.

실패의 뒤에 남는 오직 두 가지의 극단적인 선택이 있는데 바로 파멸과 혁신이라고 하네.

*세상에 75억 명의 인간이 살고 있지만, 신은 단 한 명도 같은 얼굴을 주지 않았다면. 내면의 생각인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똑같은 역량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래서 우리의 교육은 당연히 내재된 각자의 고유 역량을 찾아내야 함에 있을 것이라고 해. 탈피오트 프로그램은 이 같은 본질적 차이를 존중하고, 그것을 격려하며 끊임없이 탐구하게 하는 것에 방점을 둔다고 해.

*이 정도면 됐어. 가 아닌. 끝까지 파고들어 최고의 경지까지가 목표라고.

아무리 좋은 상상이라도 머릿속에 갇혀 있는 한, 아직은 0이다.

끄집어내 혁신으로 만들었을 때 1이 된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수학의 큰 갈래가 스칼라와 백터라는 것.

스칼라는 크기만 정해져 있고 방향은 없다. 백터는 크기는 물론 방향도 함께 함께 정의된다. 아침에 출근하여 하루 일을 마치고 다시 집에 돌아왔다면 스칼라는 출퇴근 거리의 합이지만 백터로 환산하면 0이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생각이 맴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면 생각의 합은 0이다.

출발선상의 생각과 어떤 형태는 많이 달라져 있다면 일단 0은 아니다.

물론 생각의 종착점이 출발선보다 뒷걸음 일 수도 있지만 생각은 반드시 크기와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야.

참혹한 현실 앞에서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내는 이스라엘은 한 국가가 아니라 한 개인처럼 느낄 때가 많아. 탈피오트 출신들의 엄청난 삶이 열거되어 있지만. 그저 한 개인의 또 다른 모습처럼 보면서 나의 삶은 어떻게 세워가지? 고민이 되네.

이스라엘 탈피오트가 의미하는 최고 중의 최고는 아니더라도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에서만이라도 그저 조금 더 나은 것이 아닌 최고 중의 최고는 어떨까 생각했거든.

탈피오트. 다른 것은 몰라도. 10년 단위의 내 인생의 여정과 실패 속에서도 징징 대지 않는 씩씩함으로 최고 중의 최고로. 백터의 인생. 요것만 알아도 마음 넉넉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네. 안녕!

2020.1.5.

'친구랑 북 텔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주 작은 디테일의 힘  (2) 2020.03.07
습관이 답이다.  (0) 2020.03.07
에너지 버스/존 고든  (0) 2020.01.21
1등의 습관  (0) 2020.01.21
왕의 재정 2. 김미진  (0) 201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