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중에
나~~ 중에 봉사도 하며 살 날 오겠지. 언제까지 바쁘겠어?
나~~ 중에 느긋하니 책 읽으며 쉴 날 있겠지. 흔들의자에 앉아.
나~~ 중에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거야. 은퇴하면.
그 나~~ 중이 어느 순간 후딱 지나고. 날마다 한가한 어르신들.
이제나저제나 시간이야 남아돌고 마음은 원이로되 우야겠노.
팔이야 다리야 온몸이 아프니.
백년이 낼 모레. 그만한 세월이면 기계인들 성하겠냐?
옆 돌아볼 시간 없이 열심히 달려왔으니 맘 편히 먹고살자고.
TV 친구랑, 동네 회관 친구들이랑. 요양사들도 있잖아.
***난, 방문요양보호사.
법적으로 어르신 나이가 코 앞인데 여전히 싹싹하고, 씩씩하지. 이 나이에 경제활동도 엄청 감사하고.
종종 듣는 말,
그 나이에, 그런 일?
딴 나라 사람 바라보듯 씩~~웃어주지. 당신 수준을 알았으니 고 만큼만 대접하기로 맘속으로 계산하지.
생각건대,
20%쯤 모자란 듯 살면 조금 쉽게 지날 수 있을 것 같네. 혼자서 똑- 소리나도록 챙기며 살지. 뭐.
*2023년 독서마라톤 완주 노트를 제출했지. 20231026엔 안동 도산서원탐방. 도서관 인문학 강의 연장선.
Okay, 오늘도 수고했어.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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