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여기에 오면 만날 줄 알았지. 그렇게 날 만난 친구. 자기 집에 가잔다. 묵은지 찜으로 점심. 도서관. 친구는 독서 마라톤 신청. 난 그냥 지나갔지. 왜냐고? 난, 그저 도서관에 가는 게 습관이 되었고. 친구는 아직 아니니. 올해 세 번째 독서 마라톤을 마치고 잠시 쉬는 두어 달 동안에 습관이 안 된 것 같으면 4회에도 해야겠지? 마주 보며 웃었네. 1시간 자투리 시간에 카페 앞집 효선이랑 커피. 오후 3시. 함께 화실. 한 달이 지나도록 만지작거리던 작품, 친구는 마무리, 난, 아직 땡~. 저녁 시간은 각자 집에서 독서하기로 합의.
아침 일곱 시에 집을 나서서 저녁 여섯 시에 돌아왔네. 그래도 괜찮고, 말고지?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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