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치동네 2025. 5. 26. 20:37

20250526. 다음 장으로 2.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한쪽 문이 열리기 마련이지만, 우리는 아주 흔히 우리를 위해 열린 문을 보지 못한 채 닫힌 문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참 동안 바라본다. -헬렌 켈러.

 정말 그러네, 눈을 감고 이쪽저쪽을 돌아보아도 한쪽 문이 닫히고 있는데. 눈에 보이는데도 쉽게 마음을 닫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다. 이젠 다른 쪽을 향해 돌아서야 할 시간인데. 다음 장으로 바싹 다가선 느낌인데. 한 발만 내어 디디면 되는데.

 20250524. 일당을 받으며 교육을 받았던 이전까지의 직무 교육 대신, 오늘은 수업료를 내고 받았다. 보수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강사님의 전문가적 깊이와 당당함과 실례를 통한 8교시 수업도 금방. 교육생 중에 최고령은 1940년 출생자. 생각이 많을 수밖에. 내게는 이제 닫아야 할 문. 자꾸만 뒤돌아보게 되는 것은 아마 돈? 욕심내지 말자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독이지만 그래도 조금 아쉽기는 해. 확실하게 장면 교체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