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치동네 2023. 11. 21. 22:35

"너희를 위한 내 살과 피라" 말씀하신

유월절 마지막 만찬 후.

가룟 유다는 배신의 길로 떠나고.

피땀 흘려 기도하신 겟세마네 동산에서

베드로와 두 제자는

잠을 잤습니다.

잡혀가시는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가며

예수님을 모른다.

부정했던 베드로처럼.

그렇게 흔들리고 넘어지면서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새벽닭 울음소리에 통곡했던 베드로처럼.

내 삶

십자가 밑에 내려놓습니다.

죽기까지 사명 감당한 베드로처럼

그렇게 온 맘 다해. 이 생명 다하도록

주님만 바라보기를 소원합니다.  202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