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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서

지식 노동자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리커'라는 사람, 미래는 지식 사회이고, 지식 노동자는 공부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지.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라는 책에서.

 실제로 자신은 3년 마다 새로운 과목을 찾아서 공부 했다고 해.. 어떤 분야이거나 3년 정도 매달리면 최소한 아마추어는 될 것이라 했지.'김용섭'이라는 사람은,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에서 재삼 강조하며 죽을 때까지 배우라 하더라고.

 시립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독서 마라톤' 풀코스를 열 번째 진행 중이거든. 게다가 듣기만 하고 행함이 없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으려고 나름, 열심히 살고 있어. 그러~~언데. 

-요즘, 뭐 해요? 음. 그림책 만들기. 상반기 꼬박 홀린 듯 붙들고 매달렸어. 그림 공부를 한 적도 없어 난감하긴 했지. 도서관에 붙어 살다시피 이 책 저 책  들여다보며 어찌어찌 완성은 했어. 새삼 화실에 가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지난 번에는 '캘리그라피'를 한다더니 그새 또 바뀌었어요? 하여간 못 말린다니까. 변덕도 심하고. 귀가 얇아서. 어쨌거나 이번에는 좀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

 캘리그라피.  개인 과외로 2년. 지역 협회에서 2급 자격증. 인터넷으로 강의 들으며 민간 자격증 1급까지 땄거든. 물론 속으로만 대답했다. 잘난 녀석이랑 말대꾸가 통하겠냐 싶어서. 

-그래. 잘난 녀석 이야기는 들어나 주고. 너야 뭐라든 내 인생 내가 사는거야. 또박또박 내 수준으로.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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